Travel (4)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국사(佛國寺)의 비밀 불국사가 세워질 무렵은 신라 문화의 전성기로 이때 성덕대왕 신종(애밀레 종), 화엄사 4사자 3층석탑, 감산사 석조 미륵보살 입상, 자연과 인공이 이루어낸 조경 예술의 극치 안압지 등 국보급 유물들이 수없이 만들어졌다. 보통 사찰은 대웅전을 중심으로 가람을 배치하는데 반해, 불국사는 담장으로 대웅전, 극락전, 비로전, 관음전 등에 다양한 부처를 독립시켜 놓으면서 서로 하나의 세계로 통합되게끔 어우러지게 배치한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독특한 건축 양식을 지닌 한국 불교의 정수를 보여주는 역사적 사찰이다. 만리장성은 강제로 동원된 노동력에 의해 지어진 반면, 신라인들은 계층과 신분의 차이를 넘어 불교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조화의 세계를 조형화시켜 오로지 불심에 의해 순수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구.. 펄 벅을 추억하며 펄 사이든스트리커 벅(Pearl Sydenstricker Buck)은 1967년 부천 소사희망원 개원식이 있던 날,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다.”이라 불렀다. 소사희망원은 1938년 「대지(大地, The Good Earth)」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펄 벅,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한국의 전쟁 고아들과 혼혈아들을 위해 인도주의적 봉사를 펼쳤던 곳이다. 1892년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태어난 펄 벅은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진강(鎭江)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서지마(徐志摩), 임어당(林語堂) 등과 교류하며 펄 벅 스스로도 중국인이라 할 만큼 40년간을 중국에 살며 중국 문화와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갖고 있었다. 그녀는 19세에 미국 대.. 남한산성 다녀온 후기 때는 A.D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중국의 청나라 13만 대군이 조선을 공격해오자 왕과 조정은 적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숨어든다.추위와 굶주림, 절대적인 군사적 열세 속에서 청나라 군에 완전히 포위된 상황이다.신하들의 의견 또한 나뉘어 순간의 치욕을 견디고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화친파와 청나라의 공격에 끝까지 맞서 싸워 대의를 지켜야 한다는 주전파 둘로 나뉜다. 이 둘 사이에서 왕의 번민은 깊어지고,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나라의 운명이 이곳에 갇혔다! 약 400년 전을 거슬러 다소 무거운 마음을 갖고 이 화창한 날씨에 역사적인 전장의 현장을 둘러보고자 한다. 버스 정류장에서 제일 가까운 곳은 남한산성 안쪽에 위치한 행궁이다.행궁이란 왕이 궁궐을 떠나 도성.. 파타야 진리의 성전 평소에도 동남아시아에 여행을 다녀보고 싶었는데 태국을 여행하는 마지막 코스로 파타야를 떠나기 전 웬지 모를 아쉬움에 진리의 성전을 방문하였다. 이 성전의 원래 이름은 쁘라쌋 쌋짜탐이라고 하며, 쁘라쌋은 성(城)을 말하고 쌋짜탐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 즉 진리를 말한다고 하여 진리의 성전이 되었다. 이 건물의 특징은 성전의 모든 부분이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고대 접합 기술을 사용해 건설했으며, 특히 주 기둥은 400년 된 타키엔 목재가 사용되었고, 바닷바람과 햇빛을 견딜 수 있도록 100년 이상의 원목이 사용되었다. 1981년에 처음 건설이 시작되어 아직 공사 중이지만 방문객은 안전모를 착용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데 직접 가보니 고풍스런 느낌은 드는데 무언가 떨어질 것 같기도 하다. 파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