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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콘드리아의 이해 미토콘드리아 (mitochondria) 는 내부 구조가 마치 끈을 말아 놓은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고대 그리스어 (mitos: 끈 + chondros: 낱알)에서 따왔다.우리가 살아가기 위한 에너지를 만드는 곳이 바로 미토콘드리아이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그 음식물을 바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없어서, 소화 작용을 거쳐 음식물을 아주 작게 부순다. '포도당'의 상태까지 부서진 것을 산소를 이용해 먹이를 분해하여 ATP(Adenosine Tri-Phosphate, 아데노신 3인산)라고 하는 에너지 형태를 만들어내는 곳이 ‘세포의 발전소’로 불리는미토콘드리아이다.이 미토콘드리아의 세포호흡 덕분에 먹은 음식의 에너지보다 15배나 많은 에너지를 얻고, 각 세포는 이 에너지를 받아서 우리 몸의 기능..
생명의 매커니즘을 장악한 식물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식물들의 나뭇잎은뿌리에서 끌어올린 물과 인간과 동물들이 내뱉은 이산화탄소를 가지고,지구에 쏟아지는 강렬한 태양의 빛을 이용해, 나뭇잎 속 엽록체 안에서 식물에 필요한 포도당을 만드는 광합성작용(光合成, 빛으로 합성)을 하는 데, 빛으로 물(H2O)을 H와 O로 분해시켜 수소(H)를 이용해서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동물들에게 정말로 소중한 산소(O)를 식물은 필요 없다는 듯 버려 버린다. 광합성 과정을 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광합성의 최초의 산물인 포도당의 일부는, 삼천 개 이상의 포도당 단위체로 이루어진 복잡한 탄수화물 또는 다당류, 섬유소라고 하는 셀룰로오스 형태로 저장되고, 일부는 녹말로 전환되어 저장된다. 이 광합성의 결과는 지구상 생명체 간인 식물과 동물이 공존하는 방..
동지(冬至)의 이해 동지(冬至)는 겨울에 도달하고, 밤이 가장 긴 겨울의 한 가운데라는 뜻으로, 동지에는 음기(陰氣)가 극성한 가운데 양기(陽氣)가 새로 생겨나는 때고,일 년의 시작으로 간주하고 태양의 부활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동지를 설 다음가는 작은 설로 대접한다.동지팥죽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고 하는 말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것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옛날의 풍습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에 기인하며, 동지섣달은 동지가 들은 동짓달과 설이 든 섣달을 아울러 부르는 말이다. 그래서 ’음기가 성해 귀신이 많다‘ 해서 동지에 팥죽을 먹는데 팥죽이 붉은 것은 사악한 기운은 내쫒기 위함이다.동지가 음력으로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애기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청년동지), 하순에 들면 노동지(노인동지)라고 한다...
자유 그리고 그리움 코나투스(Conatus)란 노력하여 시도한다란 말로 스피노자 철학을 대표하는 개념이다.스피노자는 코나투스를 ‘인간을 비롯한 모든 사물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본질’로 보고 인간과 사물은 각자만의 고유한 코나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살아가려는 자유 의지로서 코나투스를 증가시켜야 한다고 보았다. 인간이든 물질이든 자기 존재를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것은 물리학에서의 관성의 원리처럼 명확하고 단순한 것이다. 또, 장자(莊子)는 첫 번째 편소요유 (逍遥遊) 에서 구속이 없는 자유로움의 경지를 노래하였다.소요유(逍遥遊)의 逍는 거닐다는 뜻이고, 遥는 멀리라는 뜻이고, 遊는 논다는 뜻이다.세 글자 모두 책받침 변(辶는 쉬엄쉬엄갈 착, 辵의 간략형)을 가지고 있다.즉, 쉬엄쉬엄 거닐면서 멀리 가며 논다는 말이다. 원효..
파타야 진리의 성전 평소에도 동남아시아에 여행을 다녀보고 싶었는데 태국을 여행하는 마지막 코스로 파타야를 떠나기 전 웬지 모를 아쉬움에 진리의 성전을 방문하였다.  이 성전의 원래 이름은 쁘라쌋 쌋짜탐이라고 하며, 쁘라쌋은 성(城)을 말하고 쌋짜탐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 즉 진리를 말한다고 하여 진리의 성전이 되었다. 이 건물의 특징은 성전의 모든 부분이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고대 접합 기술을 사용해 건설했으며, 특히 주 기둥은 400년 된 타키엔 목재가 사용되었고, 바닷바람과 햇빛을 견딜 수 있도록 100년 이상의 원목이 사용되었다. 1981년에 처음 건설이 시작되어 아직 공사 중이지만 방문객은 안전모를 착용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데 직접 가보니 고풍스런 느낌은 드는데 무언가 떨어질 것 같기도 하다. 파타..
에너지의 원천 태양 음양(陰陽)에서 태음(太陰)이란 음(陰)의 기운이 가장 큰 달(月)을 상징하고 여기에 상대하여 태양(太陽)은 양(陽)의 기운이 가장 큰(太) 별이다. 태양은 스스로 빛을 내는 항상 그 자리에 떠 있는 별인 항성(恒星)이면서 지구의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준다. 태양이 방출하는 엄청난 에너지 가운데 지구에 도달하는 에너지는 20억 분의 1도 안되지만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과거 과학자들은 한때 태양이 핵분열로 불타오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태양이 가진 연료로는 불과 3천 년 정도밖에 유지될 수 없었다.그럼 어떻게 태양이 50억 년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연구한 결과 태양은 핵분열이 아니라 태양의 핵 안에서 수소 핵융합(Nuclear Fusion) 반응을 하..
인터스텔라에 구현된 4차원 고대 그리스 수학자 유클리드는 점은 부분을 갖지 않는 것이고, 선은 폭이 없는 길이이며, 면은 길이와 폭만 가진 것이고, 입체란 길이와 폭과 높이를 가진 것이라 정의했다.차원(次元, dimension)이란 공간 성분 중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독립적인 성분들을 가진 존재로 1차원의 존재는 선의 존재로 옆 친구를 보면 0차원의 점으로만 보이고,2차원의 존재는 면의 존재로 옆 친구를 보면 1차원의 선으로만 보인다.3차원의 존재는 부피의 존재로 옆 친구를 보면 2차원의 면으로만 보인다.3차원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옆의 사물들을 보면 시선이 닿는 한쪽 면만 볼 수 있고 나머지 면을 동시에 볼 수 없다.여기에 서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 4가지 성분을 나타낼 수 있다면 4차원이다.물리학적으로 3차원 공간에 시간..
우주의 출발 태초에 아무것도 없었다.빛도 어둠도 공간도 시간도 소리도 없이 허망함 만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 우주의 시작이 있었고 플랑크 시간과 핵합성 시기를 거치는 3분이란 시간에 팽창이 가속되어 우주가 만들어졌고, 우주의 온도는 100억 도로 낮아지고 핵융합으로 생명체의 기본인 수소와 휄륨이 탄생하며 우주 시초의 운명이 결정되었다. 빅뱅이 일어나며 탄생한 막대한 에너지가 방출된 후, 온 우주를 채웠던 열과 빛은 차츰 식어 우주 전체에 퍼져 있었는데, 이 빛을 우주배경복사라 이름 지었다.빛은 파장이 짧은 쪽부터 감마선, X-선,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마이크로파, 전파 등으로 나열되는데, 이 중 안테나에 잡힌 마이크로파는 소리인 잡음으로도 들을 수 있었고, 우주 전체에 균일하게 남아있는 이 마이크로파 빛을 ..